유행을 타지않는 클래식의 대가, #아디다스삼바 [김민정의 #해시태그 패션⑬]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23.08.23 14:12  수정 2023.08.23 14:12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와 보편성을 지닌 것’. 클래식하면 바로 떠오르는 슈즈가 있다. 시대가 지나도 계속 떠오르는 아디다스(Adidas)의 ‘삼바’(SAMBA)다.


최근 제니가 신고 다시 유행으로 떠오른 아디다스의 삼바는 그라운드에서 태어나 스트리트를 사로잡은 스타일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다.


제니 인스타그램

리셀가 60만 원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아디다스의 삼바는 2022년 재유행이 시작되어 아직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사진 한 장으로 삼바 재유행이 시작되었는데, 삼바는 다양한 룩에 활용해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삼바를 만들어낸 아디다스는 독일의 스포츠 용품 제조사로, 특유의 3선 트레이드 마크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나이키 다음으로 큰 스포츠 웨어 제조 기업으로, 아마 대부분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브랜드일 것이다.


아디다스는 익숙하지만 여전히 힙하다는 평을 받으며 최근 더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패셔너블한 스트릿 아이템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쌓아가고 있는데, 패션 디자이너들과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트렌디한 감각을 더해내고 있다고 한다.


아디다스는 1960년대에 일명 ‘삼선 슬리퍼’인 아딜 레트(adilette)와 기본 스니커즈인 ‘슈퍼스타’(Super star) 등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들을 탄생시켰고, 트레이닝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의류 라인 전개에도 나섰다.


계속해서 재도약을 해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낸 아디다스는 경기장을 벗어나 패션 브랜드로 변신했다. 그렇게 패션의 아이템으로서 아디다스는 많은 영향력을 끼쳤는데, 아직도 아디다스의 슈즈는 클래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시대를 불문하고 계속 떠오르고 있다.


아디다스

그중에서도 삼바는 다양한 컬러, 소재감을 자랑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식의 대명사답게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가죽 갑피와 스웨이드 오버레이가 헤리티지를 담아낸 클래식 스타일을 선사한다.


특히 스웨이드 T-토 디자인과 삼바를 상징하는 아이코닉 한 느낌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몇 년 전까지 유행하던 크고 존재감을 자랑하는 어글리 슈즈에 비해 어디에든 훨씬 매치하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아디다스의 삼선을 필두로 심플하면서도 특유의 감성을 즐기기 좋은데, 아이덴티티는 살려지되, 과한 느낌이 들지 않아 클래식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


김나영 인스타그램

김나영은 화이트 삼바를 캐주얼한 룩으로 함께 연출해냈다. 화이트 삼바는 가장 인기가 많아 한때 리셀가가 엄청나게 올랐었는데, 그만큼 어디에든 매치하기 쉽고 편하다. 해당 사진에서 레더 재킷과 화이트 티셔츠, 데님으로 무난한 룩을 입은 후 화이트 삼바로 깔끔하고 심플하게 코디를 완성해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꾸안꾸‘ 룩을 연출하기에도 삼바는 필수적이다. 특유의 얄팍한 셰입과 더불어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해도 찰떡처럼 어울리기 때문이다.


지수 인스타그램

지수 또한 블랙 삼바를 매치하며 캐주얼한 패션을 완성시켰는데, 블랙 삼바의 경우 색감에서 오는 특유의 시크함과 모던함이 매력이다. 특히 블랙 삼바는 해외에서도 많은 스타들의 필수 템으로 불리는데, 스커트 팬츠 할 것 없이 모든 룩에 잘 어울리는 특징 탓이기도 할 것이다.


앞코의 스웨이드 재질이 포인트로, 고급 진 느낌까지 연출되는데 이러한 사소한 포인트가 삼바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포인트들이다.


차정원 인스타그램


다음으로는 조금 더 러블리함이 강조된 차정원의 삼바 활용 사진이다. 크롭 재킷과 함께 스커트를 매치했을 때도 삼바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 해당 사진에서 차정원은 양말까지 신경 써 ’톤 온 톤‘ 패션의 정석을 선보였다.


어떠한 컬러의 룩을 매치해도 삼바는 그 매력을 고스란히 전하면서 심플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더불어 어떠한 느낌의 룩을 연출해도 러블리할 땐 러블리한 분위기를, 모던할 땐 모던한 분위기를, 힙할 땐 힙한 분위기를 잘 살려내는 데 도움을 주는 슈즈다.


이 외에도 스트레이트 팬츠, 청청패션, 수트, 원 마일 웨어 등 다양한 룩에서도 삼바는 유용하게 활용되는데, 유행을 이끌면서도 클래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힌 삼바이기에 하나쯤 소장한다면 후회 없는 아이템이 될 것이다.


김민정 /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minjeoung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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