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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 13년만의 금메달 ‘임성재 개인전 은’ [항저우 AG]


입력 2023.10.01 16:49 수정 2023.10.01 16:4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임성재 개인전 은메달. ⓒ KGA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최종 라운드서 최종 합계 76언더파 788타를 합작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4라운드 시작 전부터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은메달을 차지한 태국을 무려 25타 차로 따돌렸다.


골프 종목은 국가별 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해 단체전 점수를 매긴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는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로 개인전서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홍콩의 다이치 고(27언더파)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성재에 이어 김시우가 23언더파 265타로 단독 4위, 장유빈은 22언더파 266타로 단독 5위, 그리고 조우영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며 네 선수 고른 기록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부에서는 유현조가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골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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