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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태안군,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협약


입력 2023.11.03 18:56 수정 2023.11.03 18:56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안순철(오른쪽) 단국대 총장과 가세로 태안군수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단국대학교와 충남 태안군은 3일 태안군청에서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과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치유 산업분야 기술 및 연구개발 공동참여, 해양치유 분야 인재양성 및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프로그램 운영, 해양치유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 확대, 양 기관 보유시설 및 장비 공동 사용, 양 기관 해양치유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단국대는 다음달 천안 평생교육원에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교육내용은 해양치유 자원 및 시설관리, 해양환경 이해 및 관리, 해양치유 서비스 기획·운영·관리 등으로 운영된다. 총 120시간의 교육(이론 90시간, 현장 30시간)을 이수하는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현장실무 중심으로 운영되며, 국가전문자격 지정 예정인 해양치유사(가칭)를 취득할 수 있는 필수 교육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순철 단국대 총장, 백동헌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장, 장태수 보건행정학과 교수 및 가세로 태안군수, 박경찬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안순철 총장이 단국대 동문인 가세로 군수(법학과 75학번)를 방문해 성공적인 군정 활동을 응원하며 협약식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단국대는 지난 8월 전국에서 단 두 곳만 뽑는 해양수산부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됐다. 해양치유는 해수를 이용한 수치료, 해양자원(해수, 모래, 소금, 진흙, 해조류 등) 및 기후를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년까지 1354억원 투입해 완도·태안·고성·울진에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한다. 이번 협약은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 총장은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의약학·바이오·보건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청권 의료바이오헬스 특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치유 산업을 선도할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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