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장애 수험생에 착한수레 지원, 주변 소음 관리 등
최대호 시장 "안정적인 시험 환경 조성에 최선 다하겠다"
경기 안양시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안정적인 시험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 관내 수능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492명 감소한 6835명으로 관내 중·고등학교 시험장 18곳에서 시험을 응시할 예정이다.
시는 시험 당일 학생들의 교통 수송을 돕기 위해 등교 및 귀가 시간에 버스를 평일 대비 10% 추가 배차하기로 했다.
또 안양역, 범계역, 평촌역, 인덕원역에 모범운전자 택시 29대를 배치해 비상시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양 구청 교통녹지과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관내 시험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집중 계도 및 단속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주요 교차로에는 모범운전자 50명이 교통정리에 나선다.
아울러, 안양도시공사는 착한수레 12대를 활용해 보행 장애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지원한다.
착한수레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희망자는 14일까지 안양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 방문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수험생이 시험장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 공사장에 작업 일시 중시 등의 협조 사항을 전달했으며, 주변을 지나는 버스의 경적 자제 등도 운수회사에 요청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수험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시험 환경 조성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