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의 일생일대 실언 ‘윤나땡’ 되풀이
근거 없는 조롱과 비방은 두려움의 발로
혁신 쓰나미 몰려오는데 혁신 포기라니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우물 안 개구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요새 언론에 도통 이름이 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의 전 최고위원이 있다.
치과의사 출신인 인천 서구을 선거구 재선 의원 신동근이다. 정치를 그만둔 건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지난 한 달 사이 민간 임대주택 관련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의정보고회도 열었다.
여전히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의 발언이 언론에 소개되지 않는 이유는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의 말을 언론이 더 이상 믿어 주지 않거나 그가 자중해서 말을 삼가고 있거나이다.
두 가지 이유 다 그의 일생일대 ‘실언’과 관계있다. 그는 2020년 10월 26일 유명한 ‘윤나땡’ 발언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라는 국감 답변 이후 ‘윤석열 대망론’이 대두되자 이렇게 말했다.
차기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한국여론평판연구소, 12월 20일~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 무선 ARS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감으로 둘 중 누가 더 적합하느냐’ 물음에 한동훈 45%, 이재명 4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동훈이 집권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직후 민주당에서 또 이 땡, 땡 하는 경박한 허세가 울려 퍼졌다. 두려움의 발로다.
이들이 한동훈 등장에 박수를 치는 근거는 프레임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 프레임은 그러나 그들이 만들어 북 치고 장구 치는 격이다.
표 찍어 줄 국민들 일부만 동의하는, 그들에게 유리하도록 짜 맞춘 틀이다. 자기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다.
불안감을 애써 허장성세로 감추려는 이런 설레발에 친명계 좌장이라는 정성호가 ‘쉿!’ 하는 손가락질을 보내긴 했다.
술 먹고 안 먹고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다르다고 한 논리가 유치하긴 했지만, 민주당에서 나온 신중론치고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는 것이었다.
신동근이 ‘윤나땡’ 하다 1년여 후 정권을 내주었듯이 또 ‘한나땡’으로 보수우파 정권을 최소 5년 더 연장해 줄 가능성이 현재의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매우 높다. 그러나 이것은 3년도 더 남은 일이므로 예측은 유보하기로 하자.
지금 중요한 건 총선을 앞두고 그가 어떻게 혁명을 이끌 것이냐다. 한동훈이 집권당 수술 집도의가 된 건 분명 대사건이다. 여의도에 특급 허리케인 경계경보가 났다고 봐야 맞다.
왜? 한동훈은 여의도 방식, 민주당 방식의 정치에 줄곧 반감과 문제의식을 강하게 보여 온 법무부 장관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말을 한 사람이다.
혁신 쓰나미가 몰려오는 굉음이다. 이런데 혁신을 포기했다고? 민주당 입장에선 반갑다고? 최첨단 무기를 지니고 질주해 오는 경찰 앞에서 “어서 와서 날 잡아 봐라”라고 고함치는 새총 든 도둑을 보는 것 같다.
전남대 운동권 언저리에 있다가 지역 언론사 기자 생활 후 금배지를 단 꼼수 탈당 민형배가 ‘나 여기 있소’라는 존재감 과시 똥볼을 또 찼다.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는 꼴이다. 한동훈은 운동권 의원들 퇴출에 앞장설 것이다. 5686(50~60대 연령,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운동권 정치 청산이 여당 비대위원장 한동훈이 내걸 내년 4.10 총선 시대정신, 슬로건의 하나가 될 것임은 불문가지다.
한동훈은 돈 봉투, 위증 교사, 허위 사실 유포로 구속 영장이 청구되더라도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뒤에 숨는 대한민국 정치의 후진성도 체포 동의 요청문을 국회에서 두 번 읽은 장관으로서 절감했다. 그가 금배지 특권 폐지를 내년 총선 공약으로 세울 것이 확실한 이유다.
민주당은 죽어도 이 두 가지를 공약할 수 없다. 운동권 당, 방탄 당이기에 그렇다. 그렇다면 중도층 유권자들이 어느 당 후보를 더 많이 찍게 될지는 너무나 쉬운 예상이다.
이재명의 개딸 민주당, 이래도 ‘한나땡’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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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기수 칼럼리스트(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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