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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文 총선판 잘 나오셨다…최악의 정부는 '셰셰 외교'한 文정부"


입력 2024.04.02 15:04 수정 2024.04.02 15:13        데일리안 세종 =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문재인정권 원전·외교·파업 대응 등 날선 비판

"독립·민주화운동하다 감옥 가냐? 그냥 잡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일 현대자동차 세종청사지점 앞에서 지원한 세종시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재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세종시에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한 맹공을 가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2일 현대자동차 세종청사지점 앞에서 류제화 세종갑·이준배 세종을 후보와 함께 한 세종시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 전면에 나섰다"며 "'70년을 살았지만 지금보다 못한 정부 못봤다'는데 기억력이 나쁘신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정부는 문재인 정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 정부가 원전 생태계 완전히 무너뜨렸던 것 기억 나느냐. 우리가 그걸 2년만에 복원시켰다. 원전생태계 무너지고 원전 없는 나라로 돌아가고 싶으냐. 전기값 오르는 나라로 돌아가고 싶으냐. 문재인 정부로 돌아가고 싶으시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대중 저자세·혼밥 외교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중국에 혼밥 외교하고 무시당하고 한·미·일 공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국뽕외교했다. 국익을 생각하지 않는 외교를 했다"며 "완전히 무너진 외교 근본은 우리 정부가 2년 동안 민주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한·미·일 공조를 복원했다. 다시 '셰셰 외교' 하는 문재인 정부로 되돌아가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화물연대에 늘 있었던 떼법식 파업 그리고 건설현장에서의 폭력적인 노조 활동을 빙자한 건폭 행동 이런 떼법들, 그동안 수십년간 '그대로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넘어갔고 피해는 우리들이 모두 봤다"며 "그것을 우리 정부가 들어와서 원칙을 지키는 대응 선례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로 돌아가서 그 사람들이 마구 드러눕는 시대로 돌아가고 싶으냐. 이번에 범죄혐의 주렁주렁 달린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권력 잡게 되면 다 그때로 돌아가고 더 나빠질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현장에) 잘 나오셨다. 우리가 잊어버렸던 최악의 정부, 문재인 정부 시절을 여러분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후 조국 대표에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지금 정치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깃발 들면서 모든 사람을 우롱하고 있다"며 "'웅동학원 헌납하겠다' '받은 장학금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을 통해서 얻은 수익 반환하겠다' 했는데 그거 반환했다는 소식 못들어봤다. (조국 대표에게) 물어봐달라. 왜 자기 약속을 안 지키냐. 시간은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또 "조국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했다. 자기 감옥 갈 것 같은데 감옥 가면 '운동한다' '독서하겠다' 이랬다"며 "나는 그분이 감옥 가서 뭐할지 뻔히 알겠다. 그분의 배우자는 우리가 분노했던 그 사건으로 수감 생활을 하면서 수억원의 영치금을 지지자로부터 받아챙겼다. 그런 적이 없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어떻게 영치금이 수억에 이르나. 어떻게 감옥 가서도 장사를 하느냐"며 "조국 대표가 정해진 수순대로 감옥에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 그 사람은 감옥에 들어가서도 마치 자기가 정치지도자인 척하면서 영치금 받아뜯고 책 써서 책 받아 팔 것이다. 옥중 수기 같은 것을 쓸 것"이라고 몰아쳤다.


나아가 항소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조 대표를 겨냥해 "우리 한번 생각해 보자. (조 대표가) 무슨 독립운동하다 감옥 가는 것이냐. 조국의 죄명이 뭐냐"며 "조국이 독립운동했던 것이냐. 아니면 조금 더 나아가서 민주화운동 했던 것이냐. 그냥 파렴치한 잡범"이라고 단언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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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ck 2024.04.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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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ck 2024.04.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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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늑곰 2024.04.02  04:20
    옳소! 우리 한 위원장 하고 싶은대로 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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