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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입력 2024.04.03 07:00 수정 2024.04.03 14:2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4·10 총선 서울 광진갑 여론조사

20~50대 '이정헌' 강세…6070는

'김병민' 지지, 연령별 격차 '뚜렷'

野 '지민비조'…與는 30%대 유지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국회의원 후보(왼쪽)와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국회의원 후보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4·10 총선 수도권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한강벨트' 중 한 곳인 서울 광진갑에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가 0.5%p차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일 서울 광진갑 지역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정헌 민주당 후보가 45.5%,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가 45.0%였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0.5%p로 오차범위내 소수점 격차였다. 이외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중곡 1,2,3,4동은 '이정헌'
능동, 구의2동, 광장동,
군자동에선 '김병민' 강세
남성은 두 후보에 46%씩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일 서울 광진갑 지역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정헌 민주당 후보가 45.5%,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가 45.0%였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0.5%p로 오차범위 내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정헌 후보는 △여성 △20대 이하부터 50대 △중곡 1,2,3,4동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김병민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확보했고 △능동, 구의2동, 광장동, 군자동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남성 응답자들은 이 후보와 김 후보에게 각각 46.0%씩으로 동률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 응답자 중 45.1%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44.2%의 지지를 받는 김 후보와 0.9%p의 차이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이정헌 47.6% 김병민 42.2% △'30대' 이정헌 49.1% 김병민 37.4% △'40대' 이정헌 49.4% 김병민 39.4% △'50대' 이정헌 50.6% 김병민 43.2%로 20대 이하부터 50대까지는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60대' 김병민 53.5% 이정헌 40.5% △'70대 이상' 김병민 59.9% 이정헌 30.9%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김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에선 두 후보간 격차가 29.0%p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중곡 1,2,3,4동'에서 이정헌 후보가 47.1%의 지지율을 얻어 43.9%를 획득한 김 후보에게 3.2%p 앞섰다. 반대로 '능동, 구의2동, 광장동, 군자동'에선 김 후보가 46.1%의 지지율로 44.1%인 이 후보를 2.0%p차로 따돌렸다.


'적극투표층' 지지율 이정헌 45.8%
vs 김병민 45.4%…격차 0.4%p뿐
광진갑 정당 지지율은 국힘 37.8%
민주당 26.3%, 조국혁신당 17.5%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일 서울 광진갑 지역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 투표를 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적극투표층' 사이에서 이정헌 민주당 후보는 45.8%,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는 45.4%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와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의향을 내비친 '적극투표층' 사이에서는 가뜩이나 미세한 지지율 격차가 더 좁혀졌다. '적극투표층'에서 이정헌 민주당 후보는 45.8%,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는 45.4%로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0.4%p에 불과했다.


지역구 후보자 투표와 함께 '1인 2표제'로 실시되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에 관해 함께 설문한 결과, 서울 광진갑 유권자 중 30.4%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3.9%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0.0%였다.


뒤이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6.1%, 자유통일당 3.7%,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3.5%, 기타 정당 3.4%, 녹색정의당 3.0%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대(28.9%), 60대(44.5%), 70대 이상(37.2%)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대(34.9%), 50대(33.8%)에서 1위였다. 민주연합은 20대 이하(25.9%)에서만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을 누르고 투표의향 1위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국민의미래
30.4%…조국혁신당 23.9% 2위
20% 더불어민주연합과 합칠 경우
범야권 지지율 43.9%까지 치솟아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일 서울 광진갑 지역구에서의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미래 30.4%, 조국혁신당 23.9%, 더불어민주연합 20.0% 순이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비례대표 정당투표도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64.2%에 달했다. 반면 이정헌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0.1%만이 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오히려 더 많은 45.4%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 광진갑 지역구에서 함께 설문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8%였으며 민주당 26.3%, 조국혁신당 17.5%였다. 이외 개혁신당 5.1%, '지지 정당 없음' 4.5%, 새미래 3.4%, 기타 정당 2.3%, 녹색정의당 2.1% 순이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20대 이하에서부터 50대까지는 이정헌 민주당 후보를, 6070세대는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함에 따라, 투표일에 어느 연령층이 투표장을 더 많이 찾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당 지지율은 야권이 합산 43.8%로 국민의힘 37.8%보다 오차범위 내인 6.3%p 앞섰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국민의미래 30.4%, 조국혁신당 23.9%, 더불어민주연합 20.0% 순으로 나타난 만큼 야권에선 여전히 '지민비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서울 광진구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90%·RDD 유선 ARS 10% 혼합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4.2%로 최종응답은 504명이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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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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