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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보건소' 신축 이끈 안철수 "의료 위기 대응 위해 적극 노력"


입력 2024.06.04 14:50 수정 2024.06.04 16:5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분당보건소, '신축사업 설계공모

방식 적용대상'에서 제외 결정

安, 박상우 장관 만나 신속추진

직접 요청…"결단에 깊은 감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4선)이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분당구 보건소의 신축을 이끌어냈다.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의 서면심의 결과 분당구 보건소에 대한 설계공모방식 적용대상 제외를 결정했다.


현행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노후된 분당 보건소는 공모 방식을 우선 적용받아야 하는 제약에 걸려 있었다. 지금의 분당구 보건소는 준공된 지 31년이 지나 많이 노후화된 상태다. 아울러 분당 보건소는 50만명에 가까운 인구를 수용하기에도 협소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해당 규정에 따라 신축 절차를 밟을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돼 감염병 대응과 같은 지역 보건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안 의원은 지난달 20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시민 건강 증진과 언제든 발병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분당구 보건소에 대한 설계공모방식 적용대상 제외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 같은 안 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는 곧 설계공모방식 적용대상 제외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은 "분당구민들을 위한 박상우 장관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분당구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소 신축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분당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감염병 발병 등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정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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