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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트럼프도 피묻은 얼굴로 '파이트' 외쳐…나도 맞서 싸우겠다" [與 충청 합동연설회]


입력 2024.07.15 15:50 수정 2024.07.15 20:42        데일리안 천안(충남)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대한민국의 외적인 이재명·조국·정청래와 싸울 것"

"이재명, 강한 사람 아냐…내가 한 손으로 해결할 것"

"'영남 유일 후보'인 내가 충청대망론 꼭 이뤄내겠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피격 당하는 와중에도 '파이트'를 외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당이 언제 싸워야 할지 어떻게 싸워야 할지 (모를 때) 내가 나서 맞서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후보는 15일 충청남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남북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당이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집안싸움을 걱정하는데 나는 대한민국의 적이자 외적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와 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은 궤멸적으로 패배했다. 우리 당을 물리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과 4범으로, 11개 죄목으로, 4군데 법정에서 재판 받는 이재명과 곧 교도소 갈 조국 대표가 이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들은 국회 점거하고 정부 발목 잡고 국정마비 시키고 있다. 이제는 대통령 탄핵까지 외치고 있다"며 "그들에게 패배당한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너무 참담해서 테레비전도 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왜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느냐 제대로 싸워보라고 말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제 암살자로부터 피격당한 트럼프 미 대통령 후보도 피묻은 얼굴로 이렇게 외쳤다.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라며 "우리 제대로 싸워봐야 하지 않겠느냐. 우리 당이 언제 싸워야 할지 어떻게 싸워야 할지 내가 나서겠다. 나는 보수 최강의 공격수라 자부한다. 내가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자기가 교도소 가기 싫어서, 가지 않으려고 온갖 거짓말 하고 있다. 재판 늦추고 교도소 가는 날짜 늦추고 해서 대선으로 가려고 한다"며 "내가 이재명 대표의 거짓말을 낱낱이 폭로해서 교도소로 가는 지름길로 보내겠다. 조국 대표는 그냥 교도소 간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청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수석최고위원이다. 여러분들이 나를 (수석)최고로 뽑아주면 정청래 최고위원을 묵사발로 만들겠다"며 "이재명 대표도 강한 사람 아니다. 내가 보기엔 한 손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단지 싸우지 않아서, 둬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우리 충청인들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 여러분이 결정하면 여러분이 원하는대로 여러분 결정대로 대한민국이 움직였다"며 "여러분이 우리 국민의힘의 주인이 되고 나갈 길을 밝혀달라. 영남의 유일한 후보인 나 김재원이 여러분들의 충청대망론을 실현시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국의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지난 14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외신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피를 흘리면서 황급히 무대를 벗어나는 와중에서도 불끈 쥔 주먹을 공중으로 수 차례 치켜들면서 "싸워라(Fight), 싸워라, 싸워라"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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