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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XX들이 떠들고 지X이야"…학생들에 '쌍욕'한 교사


입력 2024.07.22 14:51 수정 2024.07.22 14:53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JTBC

경북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은 음성이 공개됐다.


22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례 시간에 한 담임 교사가 복도에 있는 학생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공개된 음성 파일에는 "미쳤어?" "왜 떠들고 지X이야, 개XX들이" "종례하는데 XX들이 열받게" "아, X 같은 것들" 등의 수위 높은 욕설이 담겨 있었다.


학부모 A씨는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복도에 남아 다른 학급의 종례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복도에서 소란스럽다는 이유로 종례 중이던 담임 교사로부터 욕설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교사가 학생들에게 "복도에서 떠든 아이들과 그 부모들 눈을 뽑아버려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에게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A씨는 담임 교사에게 중재할 것을 요청했지만, 교사는 "허공에 대고 소리 지른 것이지,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충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A씨는 "항의할 경우 학부모 갑질로 비칠까 두려워 직접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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