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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할부지' 9월 4일 개봉 "푸바오 이별 전 3개월 여정"


입력 2024.08.06 22:43 수정 2024.08.06 22:43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바른손이앤에이

자이언트 판다 바오 패밀리를 다룬 영화 '안녕, 할부지'가 9월 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근 개봉일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가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와 바오패밀리, 에버랜드에서 이들을 돌봐온 주키퍼들의 일상을 그렸다.


특히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3개월 간의 여정을 다뤄 궁금증을 자아낸다. 푸바오의 이별 과정은 그간 특별한 기록이 없어 볼 수 없었다. 여기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의 속마음과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에는 각 분야의 베테랑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해 다큐멘터리의 진정성과 촬영 기법, 사운드 등 완성도를 높였다.


심형준 감독은 "푸바오가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 여정을 따라가려 했다"며 "푸바오를 비롯한 바오패밀리와 주키퍼들의 교감과 특별한 감정에 대해 깊이 다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오패밀리와 주키퍼들의 관계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캡처

앞서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는 2013년 중국 야생 훈련기지에서 탄생, 2016년 푸바오의 아빠 러바오와 함께 15년 계약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둘은 2020년 7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첫째 딸 푸바오를 낳았다. 지난해 7월에는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출산해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뜨거운 인기로 '푸공주'라는 별명까지 얻은 푸바오는 '워싱턴 조약'에 따라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됐다. 현재는 선슈핑 판다보호연구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워싱턴 조약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이다. 1984년 이후 중국에서 타국으로 반출하거나 타국에서 태어난 모든 판다는 중국 정부에 소유권이 있고 판매가 아닌 임대 형식으로 반출된다. 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 야외 방사장에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꽃향기를 맡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됐던 '푸바오'가 약 2개월 만에 대중에 공개됐다. ⓒ뉴시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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