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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블랙 먼데이' 하락분 4일 만에 회복


입력 2024.08.09 15:13 수정 2024.08.09 15:13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5일 4만9000 달러→9일 6만1000 달러 회복

美 실업수당 청구 건수 1년 만에 최대 감소폭

"지난 5일 하락은 가짜…강세 전망"

AI이미지

비트코인이 4일여 만에 이번 주 하락분을 만회한 가운데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픔 코인마켓캡 오후3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03% 오른 6만941 달러(업비트 기준 85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10분께 비트코인은 6만2511 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 5만7000 달러대에 머물렀지만 전날 오후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고용노동부는 지난주(7월28일~8월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 주 대비 1만7000건이 줄어 약 1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24만1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5만건)을 모두 하회한 수치다.


지난 5일 미국 고용지표 악화를 이유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같은날 오후10시15분께 비트코인은 4만9993 달러를 찍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복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크립토 블랙 먼데이' 이후 며칠 만에 6만2000 달러를 회복했다. 선물 트레이더들은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으며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비잔틴 제너럴도 "이는 여태까지의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베어트랩(가짜 하락)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는 "비트코인은 6만1000 달러를 돌파하면서 밑꼬리가 긴 주봉을 형성하고 있다. 구조상 비트코인 강세는 이제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은 "지난 2023년 11월 이후 비트코인의 신규 생성 주소 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리테일 부분의 신규 참여자가 감소했음을 나타내는 약세 신호로 해석됐다"며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생성 주소 수가 증가하는 등 추세 전환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보다 균형 잡힌 시장과 추가 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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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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