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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 유부남이 내 위에서 가슴을…" 유명 BJ女 고통 호소


입력 2024.09.22 17:37 수정 2024.09.22 17:3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웹 예능 '머니게임' '피의게임2'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유명 BJ 파이가 유부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BJ파이(본명 강다온)는 지난 19일 아프리카TV 채널 공지를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면서 "지난 14일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파이는 "바로 다음 날 준강제추행으로 가해자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라며 "A씨는 저와 일로 인해 공적인 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어 서로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던 사람"이라고 했다.


사건 당일 단체 회식에서 술을 마셨다는 파이는 "제 일행 중 한 분이 저 대신 대리기사님을 불러주셨고, 저는 제가 예약해 놓은 호텔로 귀가할 예정이었다"며 "저와 여자 대리기사님 단둘이 차를 타고 출발하는 것을 자리에 있던 일행이 끝까지 확인하고 배웅해줬는데, 눈을 떴을 땐 차 안이었고 A씨가 제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너무 놀라 A씨를 밀치며 뒤로 물러난 뒤 '도대체 그쪽이 왜 여기에 있냐'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으나, A씨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해 호텔로 다급히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후 파이는 일행 및 대리기사와 호텔 직원들에게 전화해 자초지종을 물었고 인근 CCTV 및 블랙박스를 확인했다고. 그는 "대리 기사와 출발 전 일행이 제 호텔 정보에 대해 말하는 것을 A씨가 엿들었다고 직접 말하더라. 그리고 먼저 호텔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기사님들 보내고 추행한 것"이라고 했다.


파이는 "A씨는 저를 걱정해 제가 너무 취해 제대로 귀가하지 못할까 봐 자신이 챙기러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서로 겨우 얼굴만 알던 사이였다"며 "내 위에서 날 만지고 있던 상황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A씨는 유부남인데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파이는 현재 경찰 신고 후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구설에 오르내리고 고통을 받게 될 것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두렵고 겁도 나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를 묵인할 수 없다. 수십번 수백번 잠 못 이루고 고민하다가 이 글을 올린다"며 정신적 고통과 충격을 호소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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