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에서 폭죽놀이를 하던 10대 2명이 부상과 함께 불을 냈다.
전남소방본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51분경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했다고 1일 밝혔다. 불은 크게 번지지 않고 주변 잡풀 등을 태운 뒤 꺼졌다.
조사 결과 인근에 살던 10대 2명이 폭죽 놀이를 하다 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불꽃이 풀에 옮겨붙자 불을 끄기 위해 나섰고 이 과정에서 손바닥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측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