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정원' 주제로 여의서로 벚꽃길 일대에서 개최…2~9일 교통통제
4월 한달간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음식점·카페 등 할인혜택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오는 4월 4일부터 8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모두의 정원(Garden for All)'을 주제로 열린다. 축제장 일대를 벚꽃을 비롯한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과 식물로 연출해 마치 커다란 정원 속에 들어온 것처럼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4월4일 오후 5시에는 개막식 대신 주민과 장애인, 문화예술 동아리, 친선도시·협력 기업의 캐릭터 등이 함께 하는 '꽃길걷기'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5일간 펼쳐지는 축제에는 ▲축제장 입구를 꽃 아치 장식과 포토존으로 꾸민 '봄꽃정원' ▲예술 작품과 음악, 공연이 함께하는 '예술정원' ▲백화점과 협업한 다양한 간식을 만날 수 있는 '미식정원' ▲캠핑 의자에 앉아 시민 정원사가 조성한 팝업 가든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휴식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공간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국회4문 근처에는 상생기업과 청년, 봉사단체가 '벚꽃길 카페'를 운영한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4월2일 오후 12시부터 4월9일 오후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파 밀집 감지 센서로 실시간 모니터링 ▲재난버스 배치와 드론 관제 ▲불법 노점과 무단 주차 집중 단속 ▲행사장 내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주행 금지 ▲여의나루역 일대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상생을 위한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가 4월 한달 내내 진행돼 음식점·카페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방문객의 편안한 나들이를 돕는 ▲관광 안내 센터 ▲아기 쉼터가 있는 엄마아빠VIP존 ▲유아차, 유아웨건, 휠체어 대여 ▲의료 상황실 등도 마련한다. 시각 장애인에게 청각, 촉각, 미각으로 축제를 전하는 '마음으로 걷는 봄꽃 동행'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연 자막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정원 안에서 주민과 장애인, 지역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되기 바란다"며 "올해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가 열릴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지기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