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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진호 ‘김새론 결혼 유산설’ 제기...녹취록이 있다?


입력 2025.03.20 08:14 수정 2025.03.20 09:06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김새론 SNS

유튜버 이진호가 故김새론이 생전 일반인 남자와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생겼다가 지웠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지난 19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유가족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 있다. 김새론 씨는 결혼을 했고, 유산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김새론은 SNS에 “Marry(결혼하다)”라는 글과 웨딩 화보 콘셉트로 사진을 올렸었다. 당시 결혼설이 돌자 김새론은 “친구와 찍은 스냅사진”이라며 부인했었다.


하지만 이진호는 “사실 확인 결과 결혼한 것이 맞다”며 고인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이 담긴 영상에는 ‘지난 1월 8일 오전 8시 55분(뉴욕시간 오후 7시 55분)’에 기록된 것이라고 적혀있다. 대화는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새로운 소속사 측 매니저 A씨와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혹시 결혼식은 한 거냐. 한국에서 했냐, 해외에서 했냐”고 묻자 이 여성은 “이미 한 게 맞다. 해외에서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친구랑 결혼 안 하려고 했는데 잘 이별하려고 하다가 아이가 생겼다. 지웠다. 그것 때문에 결혼하게 됐다. 그걸로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남자친구가 좀 또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편에 대해 이 여성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대기업 직원”이라면서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관리당하며 통제 받았다. 텔레그램과 문자만 겨우 사용할 수 있었다. 남편이 결혼 사실을 숨기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싸우다가 결국 남편이 웨딩 사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가 “결혼을 무를 수도 없지 않냐”하자 이 여성은 “저도 이런 애랑 결혼할 줄 몰랐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진홓 유튜브

이 녹취록에 대해 이진호는 “현재 유가족분들은 4년 전 남자친구인 김수현 씨에 대해 대대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김새론 본인은 다른 남성과 결혼해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은 지금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자료들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보내 공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니까 김새론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느냐’ ‘이진호가 허위 사실로 김새론을 괴롭혔느냐’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진호는 ‘김세의 무고 결정적 증거! 사회적 흉기 가세연 실체’ ‘충격 단독! 김새론씨 유가족들이 숨긴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연달아 2편의 영상을 더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소 당한 이진호가 화제를 돌리기 위해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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