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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9살 초등생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범행 하루 만에 검거


입력 2025.04.12 10:26 수정 2025.04.12 18:24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우회전 하던 중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치고 달아난 혐의

초등생,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중태 빠져 의식 없어

경찰 조사서 "사고 난 사실 알지 못했다" 취지로 진술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게티이미지뱅크

경기 남양주에서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도주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40분쯤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몰다 우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인 9살 B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B군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중태에 빠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이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한 A씨 차량의 좌측 부분에 깔린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직후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차량 번호를 확보했으나 해당 차량이 법인 리스 차량이어서 운전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리스 업체에 대한 영장을 신청해 운전자를 특정했고,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가 사고 다음 날인 10일 오후 5시55분쯤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운전한 것은 맞지만 사고가 난 사실은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증거를 확보하는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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