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500개교 배급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09 09:50  수정 2025.05.09 09:51

시내 전체 초등학교 606개 중 83%에 달하는 500개교 신청

지난 7일부터 휴대용 안심벨 9만3797개 배부 중…1·2학년에 우선 보급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신청을 접수한 결과 시내 전체 초등학교 606개 중 83%에 달하는 500개교가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보급 신청을 받았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8세 학생을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학부모 불안이 커지고, 아동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져 안심벨 신청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밝혔다.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위급 상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경고음으로 주변에 긴급 상황을 알리는 장치다. 평상시 가방 어깨끈에 부착해 상시 착용하다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추를 누르면 100㏈ 이상 경고음이 울린다.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를 활용해 디자인됐으며 흰색과 연두색 2종으로 제작됐다.


배터리(동전 건전지) 교체형으로 제작됐다. 위급 상황에만 사용하는 경우 최장 1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500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휴대용 안심벨 9만3797개를 배부하고 있다. 학교별로 1·2학년에 우선 보급된다.


지난 신청 기간에 참여하지 못한 초등학교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2차 추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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