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보행공간 확보, 남산 고유의 자생식물 심어 자연성 최대한 살린 것 특징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등 6개 주요 축제 부대 일정으로 진행
시민들의 작은 실천 모여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탄탄하게 만든다는 의미
1. 남산 보행자 전용 연결 안전 데크 개방
서울시는 남산 남측 순환로인 팔각안내센터∼체력단련장 460m 구간에 보행자 전용 '연결 안전 데크'를 개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보행데크는 시민의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는 물론 데크 초입과 이어지는 주변에 남산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어 남산의 자연성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계절 변화와 남산의 생태를 느낄 수 있도록 물푸레나무 등 교목 2종 24주, 관목 21종 2415주, 관중·고사리류 등 다양한 풀 1만2890본을 심었다.
남산 곳곳에 있던 샛길도 폐쇄했다. 남산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훼손된 샛길이 곳곳에 나 있었다.
2.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 개최
서울시는 각종 축제를 통해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동행'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첫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 위험군인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가족돌봄 청년, 경계선 지능인, 중도 입국 청소년 등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퀴즈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도 오는 7일 보라매공원에서 펼쳐진다.
오는 15일과 22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한강 잠수교와 반포 한강공원에서 교통·보행 약자의 입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9월에는 시민·약자·작가가 함께하는 협력 조각 작품 제작·전시(뚝섬 한강공원)와 장애 이해 체험과 공연(서울광장)이 있다. 10∼11월에는 장애인 예술가와 시민이 만드는 공연(서울광장),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식 체험(노들섬)이 이어진다.
3. 탄탄제로 챌린지 시행
서울시는 환경의 날을 맞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릴레이 환경캠페인 '탄탄제로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탄탄제로 챌린지는 탄소중립과 탄탄대로를 합쳐,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탄탄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오는 5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매달 주어지는 탄소제로 미션을 꾸준히 실천해 가면서 환경에 대한 고민과 함께 지속적인 기후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탄탄제로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하고, 매달 공개되는 미션을 실천한 뒤 사진과 함께 인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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