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또또 네이버…후원 보은인사 아닌가?"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7.11 20:58  수정 2025.07.11 20:58

"이재명 대통령의 네이버 사랑은 오래 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네이버 인사 연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네이버 대표를 지낸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끈끈한 후원'에 대한 보은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또 네이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네이버 사랑은 오래됐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한데 이어, 한성숙 전 네이버 최고경영자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날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 전 대표까지 총 3명의 네이버 관련 인물이 이 대통령에게 발탁된 셈이다.


이에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네이버 출신 인사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하더니, 또 다시 네이버 경력자를 문화체육부 장관에 임명했다"며 "이 대통령의 네이버 사랑은 오래됐다. 성남FC후원금 의혹에 네이버 출신 인사가 연루돼 있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그 사건에 함께 이름을 올린 두산 또한 관계사 인사가 산업부장관으로 임명됐다"며 "네이버와 두산, 성남FC사건부터 이어온 '끈끈한 후원'에 대한 보은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 대통령이 네이버 출신 인사들을 줄줄이 중용해 눈총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디어특위는 "이 대통령은 네이버의 분당 정자동 신사옥 건설과 관련해 인허가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성남FC에 40억원의 후원금을 공여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네이버 전 대표이사 발탁은 현재 형사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비난을 사기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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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수야, 닌 받아처묵고 입 싹 딲을래? 좀 봐주ㄹ레이!
    2025.07.1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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