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고도비만' 아들 위해 큰 결정…'이 약' 다이어트 효과는?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15 20:25  수정 2025.08.16 07:28

발달장애 아들, 약 부작용으로 '고도비만'

의료진으로부터 '위고비' 추천받아

ⓒ오윤아 개인 채널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을 위해 위고비(비만 치료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15일 오윤아 개인 채널에는 '엄마 오윤아 무섭 but 송민 웃음소리 한가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았다. 오윤아는 "아들이 바이킹 타는 것도 좋아하고 튜브 타고 물놀이하는 것도 좋아해 이곳에 자주 온다"고 말했다.


슬러시로 목을 축이던 두 사람은 한 식당을 찾았다. 오윤아는 "민이는 약을 먹고 살이 찐 케이스다. 선생님이 위고비를 할 마음이 있으면 얘기해 주겠다고 하더라"며 "민이가 내년이면 20살이라서 하반기 겨울에 해보려고 한다. 위험할까 싶어서 하지 않았는데 민이 같은 친구들은 해도 될 것 같다고 하더라. 고도비만이 더 위험하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일 경우 고도비만으로 간주한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누어 비만도를 가늠하는 지수로, 예를 들어 키가 1.7m이고 몸무게가 65㎏이라면, BMI는 65÷(1.7×1.7)로 계산해 약 22.5가 된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 비만 환자이거나 30 미만이더라도 당뇨·고혈압 등 1개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는 BMI 27 이상의 성인 비만 환자가 처방받을 수 있다.


'기적의 비만 약' 위고비, 어떤 효과 있나


위고비는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주사형 약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만 환자 및 체중 관리가 필요한 성인에게 사용을 승인받았다.


주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로, 식욕 억제 및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GLP-1(Glucagon-Like Peptide-1)을 모방한 기전으로 작용한다. 식욕을 억제하고 위 운동을 늦춰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방식이다.


비만 환자들에게서 내장지방을 약 40%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기적의 비만 약'으로 불린다.


효과만큼 부작용 위험 높아…사용 중단하면 '요요현상'


효과만큼 눈에 띄는 부작용도 있다.


위고비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복부 불편감, 설사 등이다. 위고비는 빠르고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가능하게 하지만, 사용을 중단하면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식습관,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높은 가격도 단점이다. 위고비를 비롯한 비만 치료제가 국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크다. 한 달 접종 비용은 의료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략 40~6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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