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국교위원장…김 여사 측에 인사 대가로 '귀금속' 건넨 의혹
이 위원장, 조찬기도회 부회장…회장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김건희 특검)팀이 28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의 귀금속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위원장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게 인사를 대가로 귀금속을 건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부동산 특혜 의혹 관련 압수수색 과정 중 해당 의혹과 관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에서 만들어진 국가교육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올해 6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국가교육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해당 기도회 회장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인데 이 회장은 최근 특검에 고가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제공하고 자신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했다. 박성근 전 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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