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검사 받은 이미주…"보통, 약 권하는 수준" 의심 증상은? [데일리 헬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8.31 00:02  수정 2025.08.31 07:10

ⓒ이미주 개인채널 갈무리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가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 검사를 받았다.


29일 이미주는 자신의 개인채널을 통해 ADHD 검사를 위해 전문병원을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미주는 "요즘 '나 이거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가면 기억이 안 난다. '나 여기 왜 왔지?'하고 다른 걸 하다가 다시 찾는다. 어제 뭐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ADHD 전문병원에서 뇌파 검사를 받은 이미주는 의사로부터 "주의력이나 작업기억 결과가 저하되게 나왔다. 뇌파 검사에서도 저하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을 들었다.


이에 대해 이미주는 "생활에 크게 불편한 게 없다"고 했지만 의사는 "보통 이 정도면 병원에 따라 약을 권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성인 ADHD란?


산만함,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소아기에 처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이다.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아기에 진단을 받은 아동의 35~65% 이상이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성인 ADHD의 증상


과잉행동이 주요 특징 증상으로 나타나는 아동기 ADHD와 달리 성인 ADHD는 부주의함과 충동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산만한 행동,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에서 잦은 실수, 일정이나 약속을 망각, 물건 분실 등 일상에서 사소한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일을 처리할 때 체계적으로 수행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충동적인 언행도 두드러진다. 잦은 감정적 폭발, 충동구매, 계획에 없는 이직이나 이사가 바로 그것이다. 아울러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불안감, 쉬지 않고 움직이려는 과장된 행동 또한 동반할 수 있다.


이처럼 성인 ADHD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신중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자가진단이 아닌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원인은?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ADHD는 뇌 안에서 주의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으로 발생한다. 주의집중력과 행동을 통제하는 뇌 부위의 구조 및 기능 변화가 ADHD의 발생과 관련이 깊으며 이 외에도 뇌 손상, 뇌의 후천적 질병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치료는?


성인 ADHD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등을 병행한다. 이 밖에도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지키고, 주기적인 운동, 명상 등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수시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반복적인 실수를 인지하고 고치려는 생각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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