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타이레놀 안전성 검토…트럼프 “임신 중 복용 자폐 유발” 파장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9.23 13:22  수정 2025.09.23 16:17

서울시내 한 약국에 타이레놀이 놓여있다. ⓒ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타이레놀 발언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후속 조치에 대응해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자폐증 등 발달장애 위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23일 “미국 정부의 타이레놀 관련 발표에 대해 향후 해당업체에 이에 대한 의견 및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 및 근거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국내 전문가 의견도 함께 반영해 안전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은 좋지 않다”며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여성은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FDA가 전국 의사들에게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FDA는 임신부의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아동의 자폐증, ADHD 등 신경학적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 위해 제품 라벨 변경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인과관계가 확립된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몇 년간의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가 존재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 중 발열 치료에 사용이 허가된 유일한 일반의약품으로, 고열 자체가 태아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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