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류희림 '민원 사주' 의혹 관련 방미심위 압수수색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2.16 13:29  수정 2025.12.16 13:29

류희림 재임 당시 사용했던 위원장실과 부속실, 민원팀 서버 등 압색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타파 보도 심의해달란 민원 넣게 하고 심의 지시했단 혐의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연합뉴스

경찰이 '민원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양천구에 있는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옛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류 전 위원장이 재임 당시 사용했던 위원장실과 부속실, 민원팀 서버 등이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위원장은 2023년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타파 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게 하고 심의를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를 받는다.


앞서 양천경찰서는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으나 지난 9월 검찰 요구에 따라 재수사에 착수했다. 현재는 수사 효율성 등을 감안해 류 전 위원장 관련 사건은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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