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2025년 공모펀드 시장서 수익률·자금유입·경쟁력 ‘3박자’ 성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07 10:03  수정 2026.01.07 10:03

우주기술·AI테마 펀드 수익률 우수

채권형 펀드 설정액 증가 ‘업계 선두’

손익차등형 펀드, 연이은 조기 상환

수요 맞춘 목표전환형 라인업 확대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5년 공모펀드 시장에서 우수한 수익률, 설정액 증가, 투자자 수요를 반영한 상품 출시를 통해 전반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 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의 연간 수익률(UH형C-e클래스 기준)은 57.59%로 집계됐다.


해당 펀드는 우주 산업과 방산 분야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한 상품으로, 글로벌 핵심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단순히 방산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위성 통신·발사체·우주 데이터 등 우주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 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역시 인공지능(AI) 산업 내 독점적 지위를 가진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지난해 35.55%의 수익률(UH형S-R클래스 기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흐름 속 상위 10개 핵심 종목에 압축 투자하는 전략이 성과를 창출했다.


수익률 측면에서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담아낸 테마형 공모펀드가 성과를 주도한 셈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의 성장성을 극대화한 점이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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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액 증가 측면에서는 국내 채권형인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가 공모펀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2008년 11월 출시된 이 펀드는 우량 크레딧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연초 이후 운용설정액이 1조900억원 증가했다.


해외 채권형인 ‘한국투자 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 역시 지난해 설정액이 3422억원 증가해 동일 유형(해외 채권형) 상승분의 17.53%를 차지했다.


투자자 보호와 목표수익률 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도 잇따라 조기 상환 소식을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고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참여해 하위 사모펀드별 마이너스(-) 15%까지 손실을 먼저 반영하는 이 상품은 하락장에서도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산업 펀드’는 목표수익률인 15%를 달성해 최소 보유기간인 1년을 거쳐 오는 2월 조기 상환될 예정이다. 같은해 6월 출시된 ‘한국투자 글로벌넥스트웨이브 펀드’도 6개월 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최소 보유기간 이후인 올해 7월 조기 상환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달 초 모집을 시작한 ‘한국투자 한미넥스트혁신성장 펀드’는 AI 기술주 등에 투자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8영업일 만에 1113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목표전환형 펀드 시장에서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포트폴리오를 위험자산에서 안정자산으로 자동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승장에서 수익을 조기에 확정하고, 이후 시장 변동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 투자자들의 중수익·중위험 수요를 충족시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한국투자차이나빅테크와AI주도주목표전환 ▲한국투자항셍테크스텝업분할매수목표전환 ▲한국투자주주환원레벨업목표전환 ▲한국투자함께해요K정책수혜분할매수목표전환 등 다양한 테마의 목표전환형 펀드를 선보이며 투자자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2025년 한 해 동안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상품 공급을 통해 수익률과 설정액 모두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자 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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