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돔구장 형태 복합문화공간, 최적지는 천안아산역”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1.27 18:29  수정 2026.01.28 08:59

TJBNEWS 채널 출연해 '돔구장 형태 복합문화공간' 건립 필요성 설명

"천안아산역, 서울·수도권, 대구·부산·광주서도 빠르게 도달 가능한 최고의 장소"

김태흠 충남도지사. ⓒ 충청북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다시 한 번 ‘천안 아산역 돔구장’ 건립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TJBNEWS 채널에 출연해 ‘돔구장 형태 복합문화공간’ 건립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최적지로 충청남도 천안·아산역을 꼽았다.


천안아산 돔구장은 지난해 11월 김 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건립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식화했다.


날씨 등 외부 환경에 영향 받지 않고 1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복합 여가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이 충남도의 큰 구상이다. 구상에 따라 충남도는 5만석 규모의 돔구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31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KTX 천안아산역 인근(도보 10~20분) 20만㎡(약 6만500평) 부지에 건립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시 한 번 김 지사는 ‘돔구장 형태 복합문화공간’ 건립 필요성과 함께 왜 천안·아산역이 최적지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너무 원대한 계획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지사는 “꿈은 이루어진다. 실행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예산이 많이 투여되니 그런 걱정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POP이 세계를 뒤덮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사람들인데 (그들이) 공연을 펼칠 큰 장소가 국내에 없다. 우리나라에는 1만7000석짜리 고척스카이돔 뿐이다. 대규모 공연을 할 공간이 없다보니 도쿄돔을 찾거나 LA, 홍콩 등으로 떠난다. 결국 출연료만 받고 나머지 부가 사업들에 대한 이익은 (다른 나라의)대관업체들이 모두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또 “돔구장을 지어놓고 야구만 하면 적자다. 그 안에 축구장과 아이스링크도 조성해야 한다. 특별 공연도 자주 할 수 있도록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돔. ⓒ 뉴시스

그러면서 천안 아산역이 최적지라고 꼽았다.


김 지사는 "정말 대한민국 내 최적지다. 일각에서는 수도권에 돔구장을 세워야 한다고 한다. 서울에는 그만한 면적이 없으니 어려울 것이고, 일산(고양시)이나 파주 등에 지으면 반대편에서 (돔구장까지)도달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그런데 천안 아산역에 세우면 서울에서도 KTX-SRT 등을 타고 40분이면 도달한다. 경기도는 더 가깝다. 대구-부산-광주에서도 1시간 30분 내외로 도달 가능하다”며 “그렇게 5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지역으로 들어오면 큰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와 돔구장 시설이 결합되면 호텔·유통 등 민간 투자 유입 촉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돔구장은 지역 경제와 문화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인근 교통망 확충과 숙박·관광 인프라 개선이 병행된다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충남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방소멸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다.




ⓒ 충청북도

일각에서 제기하는 재원 우려에 대해서도 답했다.


김 지사는 “도쿄돔은 1년에 600억 이상 흑자를 기록한다. 1조가 투여된다고 해도 이런 복합문화형태의 돔구장이라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충남도나 천안시, 아산시의 재정은 일정 부분만 투입한다. 민간이 들어와서 같이 할 수 있게 하겠다. (추진 세부 계획이)내 머릿속에 다 들어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다목적 돔구장 건립 전문가 자문 첫 회의에서도 김 지사는 재원 마련에 대해 ‘돔구장 수익성’과 민간자본 유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앞으로 용역 과정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국비나 도비 등에 의존하는 형태로 계획을 잡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도시개발(시설) 전문가들도 “외자를 포함한 민간투자와 공공재원 조달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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