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시스템, 혁신조달·투자유치·해외진출로 정부 R&D 성과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2.19 15:42  수정 2026.02.19 15:4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이크로시스템’이 연쇄적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며 혁신조달 연계 공공연구성과 확산, 시장진출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템은 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이후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 선정 등 체계적인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다.


사업화 초기 마이크로시스템은 별도의 기계적 외부 세정장치 없이 다양한 악천후 환경에서 카메라 렌즈 표면에 발생한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전자식 미세유체 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나 B2B 시장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시장 검증 이력이 없는 낯선 기술을 신뢰하지 않아 판로 개척에 제약이 존재했다.


그러나 핵심기술 이전 등 단기적인 수익 창출보다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독자기술 고도화 및 완제품 개발에 전념했고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 2022년 국가 신제품(NEP) 인증 취득을 거쳐 2023년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까지 선정되며 본격적인 공공시장 성능검증에 돌입, B2G 시장을 순차적으로 개척해 나갔다.


이후 부경대, 인천대, 한국해양대 등 국립대학교 및 지역 공공 수요기관에 총 2억3000만원 규모의 납품 성과를 거뒀다.


구매·이용기관의 실증정보 기반 실제 수요현장에 요구되는 성능·기준에 부합하도록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와 경쟁력을 지속 향상할 수 있었다.


정부가 마중물이 돼 업계의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또 공공 및 민간을 포함해 총 1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국내 최초 5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토종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현재 마이크로시스템의 제품과 전자식 자가세정 원천기술은 선박, 항만현장 적용을 넘어, 국민 생활·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교통관제, 방범, 국방 경계감시 시스템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주요 국가 기반시설 및 공공기관 실시간 CCTV 시스템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 광학센서, 로봇 인지센서 오염 방지 기술 등으로 적용 분야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중이다.


정상국 마이크로시스템 대표이사는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초기시장 진입 물꼬를 틀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연쇄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해외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마이크로시스템은 원천기술 개발부터 혁신제품 지정, 혁신조달 사업 연계 등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 R&D 성과가 시장과 산업의 성과로 확산된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연구성과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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