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화장실만 이용시 2000원" 키오스크 메뉴 등장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12 14:39  수정 2026.03.12 14:49

한 카페가 키오스크에 '화장실 이용' 메뉴를 등록한 사진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 나왔다는 신메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서로 얼굴 안 붉히기 위해 화장실 이용 메뉴가 나왔다"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키오스크 화면에 '주문 없이 화장실만 이용(1인1회)시 2000원'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카페 화장실 이용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한 카페에서는 주문하지 않은 사람들이 화장실을 계속 이용하자, 벽에 '경고! 공중 화장실 아님. 결제 후 이용', '손님 외 출입 금지. 손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금합니다. 화장실 이용요금 5000원'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 B씨는 "화장실을 무료로 썼다는 이유로 출구를 몸으로 막아 나가지 못하게 했고, 원하지 않는 커피를 강제로 구매하게 했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카페 사장을 감금죄 및 강요죄 수사 대상으로 신고하기 위해 의견을 묻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화장실 이용 유료화에 찬성하는 이들은 "입장 바꿔 생각하면 이해된다", "화장실이 급해 어쩔 수 없이 음료를 사야 하는 상황보다 낫다", "일부 몰상식한 이용자들 때문에 생긴 조치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2000원은 좀 비싼 거 아닌가", "왜 다들 돈 주고 쓴다고 하지? 난 안 간다", "공공 화장실 찾아서 이용해라"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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