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퇴직연금 사각지대 발굴…근로복지공단-유니스트 협력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4.01 14:06  수정 2026.04.01 14:06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앞줄 왼쪽부터 네번째)과 박종래 유니스트 총장(다섯번째)이 1일 울산 유니스트 본교에서 ‘공공기관 AI혁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과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안전망 확충에 나선다.


두 기관은 1일 유니스트 본교에서 공공서비스 혁신과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호 협력과제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AI 가입예측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공단이 보유한 사업장 형태·업종별 특성 등 빅데이터와 유니스트의 AI 분석·연구 역량을 결합해 잠재 수요 대상을 사전에 발굴하는 정밀 예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푸른씨앗은 2022년 9월 도입 이후 가입자 수 17만 명, 적립액 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대표적인 노후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협력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으로 가입 대상이 30인 이하에서 100인 미만 사업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7월 1일부터 일하는 국민 누구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형태로 가입할 수 있게 되는 시점과 맞물려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유니스트의 수준 높은 AI 기술을 공공 분야에 접목해 푸른씨앗의 인지도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공단이 임금체불의 구조적 방지와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정부 정책 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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