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 출시 첫 해 매출 118억원 돌파"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02 09:30  수정 2026.04.02 09:30

2025년 누적 매출 118억원 기록…6개월 1회 투여로 환자 부담↓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공동판매중인 스토보클로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가 출시 첫 해 매출 118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공동 판매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가 지난해 누적 매출 118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스토보클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국내 1호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구간에 진입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토보클로는 2025년 4분기 기준 누적 매출 약 11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약 3600억원 규모로, 이 중 데노수맙 성분 시장은 약 1600억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스토보클로는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 약 14%(4분기 기준)를 기록하며 빠르게 입지를 확대했고, 연간 누적 기준으로도 약 7%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출시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 속도로, 출시 초기부터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서 신뢰를 확보하며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전국 주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을 확대해 스토보클로를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메가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50여 개 이상의 주요 병원에 진입했으며, 셀트리온제약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토보클로의 성장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과 임상적 신뢰도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절반 수준인 약 10만 원대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건강보험 적용 시 환자 부담은 하루 약 180원, 월 약 5400원 수준으로 낮아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데노수맙 제제의 특성상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돼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여기에 주사 후 바늘이 자동으로 몸통 안으로 숨겨지는 안전 설계와 라텍스 프리 재질 적용으로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보관 측면에서도 실온(최대 30℃)에서 최대 63일까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유통 및 보관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본부장은 “스토보클로가 출시 첫 해부터 1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성과는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맞물려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인 약가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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