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에 대당 30달러 로열티 요구"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입력 2012.08.13 10:29  수정

애플 특허책임자 증언 "2년 전 삼성측 거부로 협상 결렬"

특허소송 본안심리 이번주부터 '삼성 공격…애플 방어'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본안심리가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애플사가 2년 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로열티를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특허권 관리 책임자인 보시스 텍슬러는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애플 측 증인으로 참석, "2010년 5월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로열티 계약을 요구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 경영자를 비롯한 애플 경영진이 삼성전자 측에 스마트폰 한 대당 30달러, 태블릿PC 한 대당 40달러의 로열티 지불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애플이 삼성에 요구한 금액이 2010년 한해 기준 2억8800만 달러로 추산했다.

또한 그의 증언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에 ‘크로스라이선스(상호 특허사용 허가)’ 체결 시 로열티 중 20%를 할인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삼성이 이를 거부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월부터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3번, 월·화·금 열리던 심리는 이번 주에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연속으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주간은 애플의 디자인 및 사용자환경(UI) 등 특허 침해 주장에 대해 삼성 측이 방어하는 쪽이었다면 이번 주부터는 삼성과 애플의 공수가 전환된다. 삼성은 이번 주 법정에서 애플의 통신 특허 침해에 대해 주장할 예정이다.[데일리안 =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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