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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배트맨 뜬다” 히어로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입력 2013.02.07 18:54 수정         이한철 기자

프랭크 와일드혼 작품, 데이비드 스완 연출

7월 LG 아트센터 개막 앞두고 오디션 개최

또 한 편의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이 올여름 한국에 상륙한다.

공연제작사 CJ E&M은 “‘스칼렛 핌퍼넬’이 오는 7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고 7일 밝혔다.

‘스칼렛 핌퍼넬’은 1903년 발표된 바로네스 오르치(Baroness Orczy)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프랑스혁명 이후 공포정치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칼렛 핌퍼넬’은 낮에는 한량 귀족으로 밤에는 히어로로 사는 스칼렛 핌퍼넬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스칼렛 핌퍼넬의 목숨을 노리는 권력자 쇼블랭, 아름다운 심성과 외모를 가졌지만 첩자로 몰린 여인 마그리트 등 세 인물의 관계가 드라마틱한 음악과 함께 흥미롭게 전개된다.

1997년부터 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공연된 이 작품은 가슴을 울리는 풍성한 선율의 음악과 프랑스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압도적인 스케일, 그리고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자발적으로 ‘더 리그(The League)’라는 마니아 집단을 만들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더 리그’의 활발한 활동과 성원은 이듬해 앙코르 공연과 전미 투어 진행의 든든한 기반이 되기도 했다. 이후 독일, 멕시코, 스웨덴, 일본 등 18개국에서 공연돼 큰 성공을 거뒀다.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천국의 눈물’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초기작이라는 점. 그가 가진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선율, 중독성 강한 멜로디 등의 시작을 알린 공연이 바로 ‘스칼렛 핌퍼넬’이다.

연출은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올슉업’ 등으로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해온 데이비드 스완이 맡았다.

한편, ‘스칼렛 핌퍼넬’은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를 배우 오디션을 실시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8일까지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실시되는 1차 실기 오디션은 25·26일 양일간 실시된다.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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