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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손석희가 바꾸느냐, 손석희가 바뀌느냐”


입력 2013.05.10 12:51 수정         스팟뉴스팀

종편행에 대해“이분법으로 보지 않았으면, 개인적 선택 존중한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손석희 교수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진중권 트위터 캡처)

종편행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손석희 교수의 행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존중’의사를 밝혀 화제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손석희 씨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진행으로 그 자리를 지켜왔다”라며 “개인적 선택, 존중해 드려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선악의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흑과 백은 물론이고 그 사이를 잇는 일련의 그레이들로 이루어져 있죠”라며 무리한 판단의 잣대를 경계했다.

진 교수는 손 씨가 jtbc로 가는 이유에 대해 “손 교수의 이번 결정에는 매형인 주철환 JTBC 대PD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 PD는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손 교수는 이제 적지 않은 나이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아 변화를 시도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는 동시에 손 교수가 떠나는 MBC의 현 체제도 꼬집었다.

진 교수는 “김재철 체제의 연장이나 다름없는 MBC보다는 차라리 JTBC가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라며 “JTBC가 거물을 낚았다”고 말했다.

삼성과 연계돼 있는 보수언론 JTBC로 가는 것에 대해 많은 네티즌이 의문과 우려를 던지자 “결국 손석희가 바꾸느냐, 손석희가 바뀌느냐의 문제”라며 JTBC가 타 종편들과 차별화를 두어 “합리적 보수의 스탠드”를 선점했다고 평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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