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케네스 배씨 교화 생활 보도 '의도는?'

스팟뉴스팀

입력 2013.07.03 21:12  수정 2013.07.03 21:17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특별교화소(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수감 생활을 북한이 이례적으로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3일 평양발 기사에서 배씨의 인터뷰와 함께 수감 생활을 상세히 보도했다.

배씨는 오전 6시 기상으로 시작해 오후 10시 취침한다. 조선신보는 배씨의 하루 일과를 시간대별로 소개하고 특별교화소와 배씨의 감방 분위기까지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또한 조선신보는 자사 기자가 지난달 26일 북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특별교화소에서 배 씨를 만났다고 밝혔다.

북한이 특별교화소 수감자에 대한 언론의 취재를 허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배 씨의 근황을 공개해 미국인 억류 문제를 다시 부각함으로써 북미접촉을 위한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북한은 과거에도 억류 중인 미국인을 북미 대화를 위한 카드로 종종 활용했다. 2009년 북한이 억류 중이던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석방 문제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끌어낸 것이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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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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