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아이비, 뮤지컬 '고스트'서 데미 무어 완벽 빙의
웨스트엔드 최신작 뮤지컬 ‘고스트’의 포스터 촬영이 최근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가 출연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스틸컷 위주로 진행 된 이 날 촬영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두고 죽음을 맞이한 후, 영혼이 되어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샘 위트 역의 김준현, 김우형, 주원은 같은 장면 서로 다른 느낌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몰리 젠슨 역으로 캐스팅된 아이비는 역할 분위기에 맞게 짧은 머리로 자르고 촬영장에 나타나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슬픔을 다양한 포즈와 감정으로 녹여내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역의 박지연은 "2011년에 우연히 음악을 듣고 작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뮤지컬 ‘고스트’가 한국에서 공연될 줄은 몰랐다"며 촬영 내내 ost를 흥얼거리는 등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또한 이들은 도예가인 몰리 역을 위해 매주 도자기 교습을 받을 정도로 작품에 애정을 보이고 있으며 이 날, 연인인 샘과 물레를 돌리는 장면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며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검은 피부, 레게머리,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오다메로 완벽 빙의된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정영주는 유례없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사진작가의 주문 없이도 프로다운 포즈를 취해 노련하게 촬영현장을 리드,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뮤지컬 ‘고스트’ 본 공연은 11월 말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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