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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대교도..." 노량진 이어 박원순 잇단 악재


입력 2013.07.30 14:01 수정 2013.07.30 17:43        스팟뉴스팀

30일 다리 상판 떨어지는 사고 발생…박 시장 서둘러 현장행

[기사추가 : 2013.07.30. 15:18]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연결램프 공사현장에서 상판이 떨어져 중국 교포 근로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15일 7명의 희생자를 낸 ‘노량진 수몰사고’에 이어 중국 교포 2명이 사망하는 대형 공사 현장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1시8분경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아래 금강기업 공사현장에서 방화대교 연결램프의 상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50대 중국 교포로 알려진 허동길 씨와 최창희 씨 등 2명이 사망하고 김경태 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연결램프 상판이 중장비에 걸려 콘크리트 타설기가 붕괴되면서 현장에 있던 노동자 4명 중 3명이 매몰됐다.

현재 사망한 인부 1명의 시신은 수습됐고 나머지 1명의 시신은 상판 밑에 깔려 수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판이 무너져 내려앉은 방화대교 연결램프 공사현장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사고가 발생한 방화대교 연결램프 공사현장은 다리와 도로를 잇는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서울시가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간에서는 ‘노량진 수몰 사고’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연이어 악재가 터진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방화대교 사고 소식을 접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왕진 비서실장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량진 수몰사고’가 벌어진 지 보름 만에 공사장 인부 2명이 사망하는 대형 공사 현장 사고가 또 발생해 서울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5일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와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5시간여 후에 현장을 방문에 ‘늑장방문’이라는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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