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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요구르트 미스터리 '왜 아들을 죽였나?'


입력 2013.08.04 14:56 수정 2013.08.04 16:04        스팟뉴스팀

15년전 어린이가 마신 요구르트에 살충제 넣은 범인 아버지로 밝혀져

15년전 요구르트에 살충제를 넣은 범인이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뉴스화면 캡처)

15년전 밝히지 못했던 살충제 요구르트 미스터리가 최근 공소시효를 하루 앞두고 아버지로 범인이 밝혀진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3일 '15년간의 숨바꼭질-살충제 요구르트 미스터리' 편을 방송했다.

지난 1998년 울산의 한 백화점에서 산 요구르트를 마신 12세 소년이 혼수상태에 빠진 후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특히 사인으로 독극물 중독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경찰은 당시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했지만 범인을 찾지 못했다. 어느날 경찰은 이 소년의 아버지가 사고가 있기 며칠 전 혼자 백화점에서 음료수를 사가는 CCTV를 보고 재조사 했다.

하지만 발인 날 아버지는 목욕탕에 갔다 오겠다며 나간 후 종적을 감췄고 15년이 지난 2013년 7월 17일, 공소시효 종료 하루를 앞두고 사건 관할 울산지방검찰청은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사고 당시 김씨가 했던 진술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아들에게 농약 요구르트를 먹인 범인이 김씨라는 진술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살충제 요구르트 미스터리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버지가 범인이었다니 섬뜩하다", "공소시효 하루 앞두고 밝혀져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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