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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평균 비용 “아예 선물 안 사련다”


입력 2013.09.02 14:28 수정 2013.09.02 14:33        스팟뉴스팀

선물 예산 줄어든 반면, 차례상 물가는 오히려 올라

롯데마트가 자사 고객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추석 선물 비용으로 가구당 평균 19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장기간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추석에도 영향을 미쳐 소비자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돌아오는 추석을 맞이해 롯데마트가 자사 고객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구당 추석 선물을 사는 데 지출할 금액이 평균 19만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1만2000원보다 5000원 가량 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추석 선물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한 응답자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41.5%는 ‘현금이나 여행으로 대체’한다고 답했고, ‘선물을 사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11%에 달했다.

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선물 구입비용을 '늘리겠다'고 한 응답자는 10.6%에 그친 반면 '줄이겠다'고 한 응답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2.8%로 나왔다.

추석 선물 비용을 줄이고, 아예 선물을 사지 않겠다는 한 사람이 많아지는 가운데, 차례상 준비 비용은 오히려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대형마트 기준 20만599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20만3146원보다 1.4% 더 오른 금액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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