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주택가에 멧돼지 무리 출몰…1마리 사살
최근 서울 도심 주택가에 멧돼지 무리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이들이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입히지 않을까 불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야생생물관리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8시쯤 서울 종로구 평창동 주택가에 멧돼지 6마리가 나타나 20여 분만에 한 마리가 사살됐다.
사살된 멧돼지는 태어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20kg 남짓한 새끼로 추정된다.
야생생물관리협회는 “이 멧돼지가 지난달 12일 부암동에서 사살된 어미 멧돼지의 새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속에 살고 있던 멧돼지들은 먹을 것을 찾아 주택가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멧돼지는 쉽게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며, 멧돼지를 발견하면 당황하지 말고 관계 당국에 바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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