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거도 규모 4.0 지진 “제주도에서도 느꼈다”
리히터 규모 4.0이면, 방 안의 물건 흔들리는 것 관찰 가능할 정도
11일 가거도 인근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후 1시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남동쪽 60km 해역(북위 33.56, 동경 125.39)에서 리히터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리히터 규모 4.0은 방 안의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을 정도다. 실제 이날 오후 1시 이후 트위터에서는 지진을 느꼈다는 네티즌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에 살고 있다는 네티즌도 지진을 느꼈다는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 아이디 ‘@picasso_****’는 “몇 분 전 앉아있는 의자에서 건물 흔들림을 느꼈었는데 순간 움질했어요”라며 “이상해하고 있었는데 조금 전 전남 신안 가거도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네요”라고 남겼다.
한편 올해 들어 가장 큰 지진은 지난 4월21일 전남 흑산도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리히터 규모 4.9를 기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