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노숙 농성하다 불상사 우려"
밀양시는 ‘송전탑 반대 움막’을 당분간 철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26일 송전탑 건설 예정지 주변에 있는 움막을 철거할 경우, 추운 날씨에 반대 노숙 농성을 하다가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반대 투쟁 강도가 점차 떨어지는 상황에서 움막 철거로 부작용을 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향후 송전탑 공사 상황 등을 봐가며 움막 철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밀양시는 한전이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 지난 2일 단장면 송전탑 건설 현장과 공사자재 야적장 주변에 있는 2개의 움막 가운데 1개를 철거했지만, 야적장 인근에 있는 움막은 수차례에 걸친 밀양시의 행정대집행 시도에도 주민 반대가 거세 철거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