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임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에 '공안통' 이정회

경북 상주 출신으로 노수휘 밀입북 사건 등 맡아와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수사팀장에 ‘공안통’인 이정회(47. 사법연수원 23기) 수원지검 형사1부장이 임명됐다.

대검찰청은 26일 수사에서 배제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의 후임으로 이 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사법연수원 29기 출신 정진우(41) 수원지검 부부장을 특별수사팀원으로 충원했다.

이 팀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울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지냈다. 검찰 내에서 ‘공안통’으로 불린다.

이 팀장은 북한 해커를 통한 기업 기밀 유출 사건,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대행의 북한 밀입북 사건, 박원석 의원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 방해 혐의 사건 등을 수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