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암표 극성, 한 장에 17만 5000원?

스팟뉴스팀

입력 2013.10.31 16:43  수정 2013.10.31 16:52

매 경기마다 판을 치는 암표 거래…야구장 규모 키울 필요성도 제기돼

31일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암표 거래가 어김없이 이뤄지고 있다. KBS 뉴스 화면캡처

온라인상에 올라온 “한국 시리즈 표가 없는데 어떡하죠?”라는 글에 달리는 댓글은 이렇다. “현장 가보시면 무조건 있어요. 가격이 문제지...” 31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의 암표 거래가 심심찮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2차전에 암표 매매로 경찰에 단속된 건수는 11건으로, 실제로 단속이 실시되고 있지만 암표 거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6차전이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경우 좌석의 개수가 1만여석으로 잠실야구장(2만5000석)에 비해 반토막이다. 그래서 예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예매에 실패한 야구팬들은 어쩔 수 없이 암표를 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입장권 가격은 종류(외야일반석, 내야일반석, 내야테이블석, 특별·커플석)에 따라 장당 2만원에서 5만5000원까지다. 그러나 암표의 경우 정상가격의 2~3배를 웃도는 5만원~17만5000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현장 등 오프라인에서 암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페 등에서도 정상가로 표를 양도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이에 경찰은 경기 당일 현장에 경찰관을 배치해 암표상을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암표거래를 근절하기 위해선 이를 구입하지 않으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 전했다.

그러나 프로야구의 인기가 수직 상승하는 추세라 야구팬들을 충분히 수용할만한 규모의 야구장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사정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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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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