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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통일강국 되면 민족의 3가지 소원 이뤄져”


입력 2013.11.12 20:44 수정 2013.11.12 22:51        김소정 기자 / 김아연 기자

12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선진통일전략’ 출판기념회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선진통일전략’ 출판기념회를 겸한 송년회가 열렸다. ⓒ데일리안

“이 자리를 빌어서 ‘국민통일헌장’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한다. 이것을 만들어서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 많은 국민들이 통일을 잊어버리고 살면서 통일을 이룰 순 없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선진통일전략’ 출판기념회를 겸한 송년회가 열린 12일 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선 여러 참가자들의 ‘통일 제언’이 이어졌다.

먼저 황성돈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교육헌장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국민통일헌장이 만들어지기를 제안한다”면서 “이 제안이 제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만인 서명운동으로 이어갈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 소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염원백일장과 사생대회를 열고, 그것을 책자로 만들어서 유엔 사무총장은 물론 6.25참전국가에 보내서 우리의 통일의지를 대외에 선전하기를 제안한다”고 했다.

박재숙 선진통일연합 대표는 “독일통일을 보더라도 지금부터 북한 주민 끌어안기가 필요하다. 이를 포함한 통일을 대비 노력으로 통일일꾼 10만인 양성운동을 제안한다”고 했고, 장창원 한반도선진화재단 아카데미 원장은 “탈북주민 지원이나 통일운동을 위해 바자회나 캠페인 등 기금을 모금하는 캠페인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이사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통일한국으로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이끌어가자”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 면면을 살펴보면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청원·정몽준·이인제·이주영·하태경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이다.

축사를 맡은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통일을 간절하게 원하던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북한의 김일성이고 또 한 사람은 남쪽의 이승만이었다. 김일성은 통일을 하려고 군대를 모아서 38선을 넘어왔고, 이승만 대통령도 통일의 꿈을 가지고 북진을 시도했으나 통일을 못 했다”면서 “그리고 여기 또 한사람, 선진통일의 염원을 가진 박세일이라는 인물이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박세일 이사장은 “출판기념회 자리를 빌어 정치계에 통일리더십이 발휘될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여야 정치인들을 모시게됐다”고 밝히면서 “어느 민족이든 큰 결단을 해야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지금이 역사와 후손을 위해 정치인들이 통일 의지로 결단할 때이다. 정치권에서 국민이 원하는 통일이 뭔지,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를 묻는 일부터 시작해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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