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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고향 돌아온 밀양강 연어 사연은?


입력 2013.11.17 11:26 수정 2013.11.17 11:33        스팟뉴스팀

최근 2~4kg에 달하는 어미 연어 수십 마리 포착

경남 밀양강에서 자취를 감췄던 연어가 30여 년만에 발견됐다.

1983년 낙동강 하굿둑 공사로 밀양강에서 자취를 감춘 연어가 2010년부터 하굿둑 수문을 일부 개방함에 따라 낙동강 상류쪽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된 것이다.

15일 경남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밀양강 어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탐문조사 결과 체중 2~4kg에 달하는 어미연어 수십마리가 포획됐다.

이번에 확인된 어미 연어들은 3~4년 전 낙동강 일대에 방류했던 연어 가운데 일부로 회귀한 연어는 수천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밀양강에서 30년만에 연어를 확인한 것은 생태계가 제대로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란 평가다.

한편 연어는 바다에서 서식하다가 산란기에는 태어난 하천으로 회귀하는 모천회귀성 어류로 일생에 한번 산란을 하고 죽는다.

국내로 다시 회귀하는 연어의 치어는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 베리해를 거쳐 3~4년 간 수천 Km를 돌아 성어가 된 뒤 산란을 위해 우리나라도 돌아온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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