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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화록, 국가기록원 미이관은 참여정부 불찰"


입력 2013.11.30 11:28 수정 2013.11.30 11:35        스팟뉴스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대선 재도전 의사 피력

지난해 18대 대선 패배 이후 차기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 함구했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9일 차기 대선에 재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2012년 대선의 꿈이 2017년으로 미뤄졌다. 반드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며 “나도 이에 기여해야 한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국민이 결정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권후보의 기회가 주어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집착하지 않지만 회피하지도 않을 것이다”며 “지난 2012년에는 나도, 민주당도 준비가 부족했다. 이번에는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 (지난 대선에 관한) 책을 내는 것으로 지난 대선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여이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의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미이관된 것은 참여정부의 불찰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 의원은 다음 달 초 지난 대선을 평가하고 향후 (대권)도전의사를 알리는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를 출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날 처음으로 그동안 자신의 발목을 잡아온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난데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정원에 완성본을 남겼지만 국가기록원에 이를 넘기지 않은 것은 참여정부의 불찰”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문 의원은 “그러나 이는 사초폐기 차원이 아니다. 이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새누리당도 의도적으로 사초를 폐기한 사건으로 몰고 가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의원은 안 의원과의 관계를 ‘우호적 경쟁관계’라고 규정하고 “안 의원은 민주당 밖에서 별도의 정치세력화를 통해서, 나는 민주당을 통해서 경쟁하게 됐는데, 종래에는 같이 해야 한다”며 “안 의원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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