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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어디 재선이" 우원식 "나이도 어린 X이"


입력 2013.11.30 11:07 수정 2013.11.30 11:28        스팟뉴스팀

29일 최고위원회의서 안철수 신당 행 놓고 극한의 막말 충돌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과 우원식 의원이 당 최고위원회의 도중 막말을 던지며 충돌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제가 언제 (안철수 신당에) 간다고 했느냐?” (조경태 민주당 의원)
“(신당으로)갈 거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가라.” (우원식 민주당 의원)
“어디 재선이 삼선한테!” (조 의원)
“나이도 어린 X이...” (우 의원)

조경태,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험한 말들을 주고받으며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날 회의에서 조 의원의 ‘안철수 신당행’ 여부에 대한 말들이 오가면서 불거졌다. 조 의원은 2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며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 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조 의원에게 “안 의원이 대선에서 민주당을 도와 우리가 노원병 보선도 양보했고 잘 되시라고 덕담도 했지만 창당 선언을 한 이제는 오해를 주는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조 의원이 “내가 언제 간다고 했느냐”며 “안 의원을 두 번 만났지만 (신당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우 의원이 “탈당할 것도 아닌데 (라디오에서) 왜 그렇게 얘기하나. 그런 얘기 할 거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해야지”라고 꼬집자 발끈한 조 의원이 “어디 재선(우 의원)이 삼선(조 의원)한테 그렇게 말하느냐?”꼬 쏘아붙였고 전해진다.

우 의원도 지지않고 반격했다. 그는 조 의원에게 “나이도 어린 X이 어디서 함부로 말하느냐”고 응수하며 회의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기 시작했다. 박기춘 사무총장도 “가만히들 못해”라고 소리치기까지 했다.

결국 김 대표는 당직자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이제 그만들 합시다. 시끄럽다”며 이들을 말렸지만 상황은 쉽게 정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보는 앞서 27일 안 의원 측에 합류할 예정인 민주당 출신의 한 핵심인사의 전언을 통해 조경 위원이 안 의원 측으로부터 신당행(行) 제안을 받은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인사는 “(안철수)신당에 함께할 또 다른 인재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 최고위원과 얘기 중이다. 조 최고위원이 나와 친해 서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조 최고위원이 신당 행에 긍정적이냐”라는 물음에 “아직 생각중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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