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규현 차관 내정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겸 NSC 사무처장 내정자.ⓒ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내정자는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주미대사관 공사, 차관보, 제1차관 등 외교부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직업외교관으로, 리더십과 대외협상력 및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국방부 국제협력관 등으로 재직해 국가안보에 대한 전략적 마인드도 겸비한 점을 고려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서울 출생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하면서 관직에 발들 들였다. 이후 김 내정자는 국방부 국제협력관, 주미대사관 공사, 외교통상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한편,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 10일 ‘국가안보실 직제’ 개정을 통해 신설된 차관급 직위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을 겸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