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다세대주택 반지하서 화재… 초등생 등 4명 사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4.03.29 10:59  수정 2014.03.29 11:05

집 주인 오씨만 유일하게 살아남아

초등생 3명 모두 작은방에서 숨진 채 발견

29일 오전 1시7분께 경기도 과천의 한 다세대빌라 오모(35·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30대 여성 1명과 초등학생 3명 등 4명이 숨졌다. 집주인 오씨는 비명을 듣고 밖으로 대피해 화를 피했다. ⓒ연합뉴스

경기 과천의 한 빌라 지하에서 불이 나 친구 집에 놀러 온 30대 여성과 초등학생 3명 등 모두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연합뉴스가 소방당국발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7분께 경기 과천시 주암동 D빌라 반지하 오모(35·여)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오씨 집에 놀러 와 잠을 자던 김모(35·여)씨, 김씨의 큰딸 조모(13·초6)양과 작은딸 조모(11·초4)양, 오씨의 다른 친구 딸 김모(10·초3)양 등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모두 오씨 집 작은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주인 오씨는 때마침 화장실에서 "불이야"라는 김씨의 비명을 듣고 밖으로 대피해 화를 피했다.

오씨와 김씨는 전날 저녁 아이들을 작은방에 재우고 거실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경찰에 "새벽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가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빠져나왔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